내 살 길 궁리

    작은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 뭘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나는 앞으로 코딩을 배워나가는 동안, 트러블 슈팅을 목적으로 글을 써나갈 것이다. 나의 공부와 진전을 알리기 위한 블로그 글 중에서 최고로 치는 가치는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쓴 글’이 될 것이다.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지보다 어떤 사소한 문제라도 어떻게 해결했다는 과정이 더 중요한 글감이 될 것이다.기왕에 ‘나를 알리고 내보이기 위한’ 글을 쓴다면, 더 예쁘고 명료하게 정리하지도 못할 정보글들을 재생산하기보다 차라리 사소하더라도 내가 맞닥뜨린 문제들과 그를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친 기록이 더 내보일 가치가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는 포트폴리오에, 트러블 슈팅은 블로그에. 내가 누군가 말하는 것처럼 예기치 못한 에러를 만나면 그 자체를 성장의 발판으로 여기고 기뻐하며 달려..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지금 생각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가 읽을 깜냥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도서관에서 급하게 나서며 쓸어담느라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첫 장을 넘겼는데, 세상에 책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빠져들어 읽었다. 책을 프로그램에 비유하자면, 인터페이스가 정말 깔끔하고 취향 저격이었다고나 할까. 이걸 읽고 있을 때인가 의심이 들면서도 '어, 어어..? 이해가 돼..!' 하면서 다음 걸 읽고 다음 걸 읽고 했다. 이 책에 가장 감탄하고 감사하는 것도 바로 쉽게 쓰여졌다는 이 점이다. 코드가 자바 기초 문법을 막 뗀 내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계속 쓰여있다. 읽으니 이해가 되더라는 그 놀라움과 기쁨이란. 물론 끝까지 다 읽은 것은 아니다. 아주 개괄적으로 읽었다. 그리고 ..

    2022년 10월 초까지 당면 과제

    "편안한 학습법"이라는 대목에서 찔렸다. 의식적인 연습을 프로그래밍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사례가 있어 조금 참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의식적인 연습을 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라" 라고 한다. 내가 이해해 본 바로는 이렇게 설명된다: "집중하라" =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내 현재 능력을 살짝 넘어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것. "고쳐라" = 피드백을 받아 고치는 것. 내가 이미 배운 기술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해서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 "반복하라" = 일정 시간을 두고 이전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며 이전에 프로그램을 조금씩 낫게 만들어 간다면 베스트 시나리오다. 잠깐 피드백을 받는 방법을 소개한다. 프로그래밍 학습에서 ..

    블로그 개설을 자축하며 - 이 블로그 대원칙

    2022년 08월 21일 시원한 여름 일요일 저녁. 날짜를 기록하는 것이 생각보다 의미가 있다. 이 블로그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TIL (Today I Learned), 오늘 공부한 것을 기록하여 남긴다. - 정보성 글도 기록하지만 스쳐지나가는 (안 궁금할) 내 생각도 같이 쓸 것이다. 2. 남에게 설명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 설명이 불친철할 것이고 의문점 폭발로 도배되기가 십상일 거고 과한 완벽주의의 반대급부로 초딩 읽기같은 글도 자주 등장할 듯하다. 어떻게든 외울 수 있다면 나만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유도 가감없이 남발할 예정이다. 3. 일단 시작하고 6개월을 지속하는 것이 첫 목표이다. - 글 쓰는 실력이든 글을 써나갈 방향이든 쓰면서 알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을지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