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하지 못한 하루.
오늘은 정오에 애자일 특강을 듣고, 오후에 트릿지라는 기업의 채용 설명회에 곧바로 이어서 과제 리뷰 실시간 강의를 듣게 되어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 더불어 오전에 잠깐 시작한 프로그래머스 연습 문제를 붙잡고 점심때까지 있었고 (아주 쉬운 문제였다), 어느 특강에도, 어느 공부에도 온전히 몰입하지 못한 하루였다.
점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 자바스크립트에서 2차원 배열 만드는 게 생각보다 제약이 있다는 것, 알고 있었나? 처음에 ‘1차원 레벨’에 지정해 놓은 크기를 벗어나는 인덱스에는 ‘2차원 레벨’에 해당하는 요소를 집어넣을 수가 없다. 당당히 에러를 띄운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에서 2D 배열에 동적으로 요소를 집어넣는 것을 연습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처음에 빈 1차원 배열을 만들어 놓고, 행마다 임시 배열을 만들어서 큰 아우터 배열에 행별로 통째로 집어넣는 방법. 그리고 처음부터 5 x 5같은 크기를 갖고 있는 2차원 빈 배열을 만들어서 거기에 인덱스로 접근하여 값을 넣는 방법.
나는 아직 튜터 제도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매일 1질문은 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질문하러 갈 때 뭔가 정리해간다는 게 허들이 높다.
오늘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특강을 듣고 느낀 점.
뭔가 회사에서 일할 때 문제를 맞이해가며 해결해가는 문제해결용 방법론인 것 같다는 인상이 강하다. 지금 당장 내가 활용하기에는 좀 멀게 느껴진다.
굳이 애자일 방법론과 연관되지 않더라도, 일단 내가 지금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니 어제 오늘 능률적이지 못하게 공부한 점이 떠올랐다. 과제를 제출하고 났더니 확연히 늘어지고 졸렸다. 아마 내일도, 모레도, 마감없이 이어지는 공부라는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막연히 오늘 못하면 내일도 토요일이라 시간 있으니까, 하면서 끊김없는 뭉텅이로 공부할 것을 대강 생각해 놓았다. 이 ‘마감 없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아 하지만 지금은 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정신적 에너지가 없다. 오늘 한 것도 없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잘 자고 일어나서 내일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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